[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
유니크(011320)의 2대주주인 한중이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17%나 되는 지분을 인수한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유니크에 새로운 지분 경쟁 분쟁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유니크 2대주주 한중은 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자신들의 보유주식 329만4285주(17.05%) 전량을 매도했다. 한중 관계자는 "유니크 보유 지분을 처분한 것은 맞다"며 "다만 인수 주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중은 2004년 단순투자 목적으로 유니크 지분 5.3%를 매입한 이후 꾸준히 주식을 매집해왔다. 2009년 4월엔 지분을 17.4%까지 늘리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불을 지핀 곳이다. 다만 지분 보유 기간 동안 유니크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은 유니크와 유사한 자동차 부품업체로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한 상태다.
한편 유니크는 1971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업체로 현대자동차·GM대우·쌍용자동차 등과 거래를 하고 있다. 1993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현재 최대주주는 안영구 대표이사로 지분 20%을 보유중이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35%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