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씨디, 상장공모 희망가 25% 뛰어넘었다
코스닥 활기에 확정가 3만4000원
골프존 이후 3개월 만에 처음
등록 2011-07-21 오후 6:57:55
수정 2011-07-21 오후 6:57:5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이씨디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제대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밴드가 상단보다 25% 높은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씨디의 공모가는 3만4000원에 확정됐다. 이는 희망공모가(밴드가) 2만3000~2만7000원 상단의 125%에 해당한다. 밴드가 상단을 넘어서 공모가를 결정한 것은 이후 3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5월초 골프존은 공모가를 밴드가(6만5000~7만9000원) 상단을 넘어선 8만5000원에 결정했다. 아이씨디는 지난 18~19일 기관배정주식 80%(124만주)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247개 기관이 참여해 165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물량의 56% 가량이 3만40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가격이 결정되는대로 배정받겠다고 한 물량도 전체의 13%를 차지한다. 최근 들어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서 상장공모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테스나, 지난 1일 씨엔플러스가 상장공모를 철회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경봉이나 제닉의 경우에도 밴드가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아이씨디는 LCD,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업체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매출액이 403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 순이익은 66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씨디는 오는 26~27일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