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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조원대 메가딜 터졌다…유럽 PE업계에 ‘부활 신호탄’

英 PE 브릿지포인트, 케이터링 업체 베르마트 매각
英 최대 규모 푸드서비스 기업 컴퍼스그룹이 인수
기업가치만 2.5조원 육박…메가딜 탄생 신호탄
오랜만에 영국서 터진 메가딜에 업계 기대감↑

등록 2025-07-23 오전 8:17:10

수정 2025-07-23 오전 8: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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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7월 23일 08시 1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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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영국에서 2조원대의 메가급 인수·합병(M&A) 거래가 탄생했다. 유럽에서 사모펀드(PE)운용사들의 엑시트(자금 회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글로벌 푸드서비스 1위 기업이 유럽의 프리미엄 케이터링 강자를 품으면서 대규모 엑시트에 대한 신호탄이 제대로 켜졌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베르마트의 케이터링 서비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
2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영국 사모펀드운용사 브릿지포인트는 자사 포트폴리오사인 네덜란드 기반의 케이터링 및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기업 ‘베르마트’를 영국 상장사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푸드서비스 기업인 컴퍼스그룹에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비공개이나 업계에선 베르마트의 기업가치가 약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78년 설립된 베르마트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고급 식음료 서비스와 현장 케이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럽의 중견기업이다. 현재 700여개의 현장 케이터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7억유로(약 1조 1365억원)에 달한다. 브릿지포인트 품에 안긴 뒤로부터 회사는 글로벌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실제 베르마트는 프랑스 케이터링 업체 세레네스트와 독일 L&D를 인수하면서 전체 매출 중 25%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컴퍼스그룹의 이번 인수는 유럽 프리미엄 케이터링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 기업 및 기관 대상 대량 급식과 일반 케이터링 부문에 강점을 가진 컴퍼스그룹은 최근 고급화·맞춤형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케이터링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베르마트가 보유한 현장 네트워크와 고급 브랜드 운영 능력,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 등 핵심 시장에서의 탄탄한 고객 기반은 컴퍼스그룹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거래는 유럽 사모펀드(PE) 엑시트 활동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에서 PE발 엑시트 가치는 전 분기 대비 22.9% 감소했고, 거래 건수는 1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된 유럽 PE 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엑시트 사례인 만큼,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해당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컴퍼스그룹은 베르마트와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며, 유럽 내 서비스 역량 확대 및 시장 점유율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브릿지포인트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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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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