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총자산 9조원의 4개 저축은행을 둔
한국저축은행(025610)그룹 윤현수(57) 회장의 딸 지영씨가 핵심 저축은행의 3대주주로 부상하면서 계열 지배구조가 새삼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정점에는 윤 회장 일가가 자리잡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비상장 금융회사인 씨앤씨캐피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씨앤씨캐피탈은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금융컨설팅을 목적으로 1996년 11월 `코미트엠앤드에이`로 설립됐다. 이후 1999년에 `코미트캐피탈`, 2002년 `제이케이엠`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단기자금 지원사업에도 나섰다. 이어 씨앤씨캐피탈을 흡수합병해 지금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 자본금은 20억원(발행주식 20만주, 액면가 1만원)이다. 윤 회장 31.5%를 비롯, 부인 주미선씨와 딸 지영씨가 각각 35%, 31%를 소유하고 있다.
씨앤씨캐피탈은 총자산 994억원(2009년말 현재)으로 한국저축은행 등 다른 저축은행 계열에 비해 보잘 것 없지만 계열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비중이 막중하다.
한국저축은행 지분 25.66%, 문화창업투자 31.1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이어 진흥, 경기, 영남저축은행 및
한국종합캐피탈(021880)이 한국저축은행을 지배회사로 하는 계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윤 회장 일가가 사실상 지주회사 씨앤씨캐피탈 지분 97.5%를 통해 외형적으로 업계 수위인 대형 저축은행 계열들을 아우르는 지배체제를 갖춰놓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윤 회장의 딸 지영씨가 핵심 저축은행의 단일 3대 대주주로 부상한 것은 현재로서는 나름의 후계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영씨의 지분 향방이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저축은행그룹에서 씨앤씨캐피탈 외에 윤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은 한국저축은행이다. 윤 회장은 0.73% 정도다. 반면 지영씨는 이번 실권주 인수로 6.24%를 확보했다.
한국저축은행은 6월말 기준 총자산이 2조6788억원으로 본점과 지점 2개, 출장소 8개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진흥, 경기, 영남 등 계열 저축은행을 포함하면 총자산이 9조4575억원에 이른다.
▶ 관련기사 ◀☞한국저축銀 윤현수 회장 딸에 몰아준 증자 실권주☞한국저축銀 윤현수 회장 딸에 몰아준 증자 실권주☞한국저축은행, 유증 주주배정 청약률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