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양증권 스팩 흥행 실패..공모 무기한 연기
지난 2월 리딩밸류제1호스팩에 이어 두번째 철회
LIG마스터스팩·골듯브릿지스팩 일정 관심
등록 2011-06-13 오후 4:54:02
수정 2011-06-13 오후 4:54:0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양BHE기업인수목적(이하 한양BHE 스팩)이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로 결국 상장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지난 2월 공모일정을 철회한 리딩벨류제1호스팩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철회이다. 최근 상장된 스팩들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스팩 상장공모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양BHE스팩(대표주관 한양증권)은 이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힘든 현든 현재의 시장 여건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한양BHE스팩은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지난 5월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9~10일 공모가를 결정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결국 청약일정 철회를 결정하고 사실상 무기한 연기에 돌입했다. 한양BHE 관계자는 "기존에 상장되어 있는 스팩의 주가가 10%이상 빠지면서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앞으로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월 철회한 리딩벨류제1호스팩 이후 두번째다. 잇달아 스팩이 상장공모를 철회하고 있어 공모일정을 앞둔 다른 스팩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LIG마스터스팩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그밖에 골든브릿지스팩은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스팩은 합병절차를 밟고 있는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을 비롯해 총 22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