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코스닥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
ISC(095340))가 인천시 송도에 있는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팹 민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는 이날 지난달 설립된 지멤스에 145억원을 출자, 지분 23.91%를 취득했다.
지멤스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송도 멤스팹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멤스컨소시엄이 멤스팹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대표이사는 컨소시엄을 주도한 신백규 전 실리콘화일 대표가 맡고 있다.
지멤스는 당초 지난 1분기중 설립 절차와 멤스팹 민영화를 마치려 했으나 당초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성엔지니어링이 빠지는 등 인수 자금 조달 계획에 변수가 생기면서 설립이 다소간 지연됐다. 최근 외국계 투자회사 등 신규 투자자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설립 절차도 끝났다.
이에 아이에스시테크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서 지멤스의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자사 몫에 해당하는 인수금액을 출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컨소시엄 참여사의 한 곳이 아이에스시테크임도 확인됐다. 아이에스시는 컨소시엄 초기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멤스는 NIPA의 현물출자와 컨소시엄 참여자들의 출자를 마무리한 뒤 자본금 627억원으로 출범하게 된다. NIPA가 49%의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가 된다. 추후 나머지 컨소시엄 참여 업체의 출자 결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송도 멤스팹은 실리콘이나 수정과 유리 등을 가공해 몇 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전자기기를 만드는 생산라인이다. 자이로센서(가속센서), 잉크젯프린터 헤드, 바이오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다만 송도 멤스팹은 향후 수년간은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아이에스시는 지멤스 설립 3년뒤 1년간 원금에 연 5%의 이자를 가산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체결, 투자 보장 장치도 가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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