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글로벌 IPO `찬 바람`..韓 자금조달건수 `5위`
언스트앤영, 12월기준 1558억弗..지난해 45% 그쳐
한국, IPO금액 32억달러..7위
등록 2011-12-08 오후 4:39:33
수정 2011-12-08 오후 4:53:56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의 성장둔화 여파에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활동이 반토막났다. 한국은 IPO 자금조달 건수 기준 세계 5위, 조달금액기준 7위에 랭크됐다.8일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12월 현재 전세계 IPO는 총 1117건에 약 1558억달러(약 176조원)으로 지난해에 4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엔 글로벌 IPO 활동이 3000억달러로 2007년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IPO를 단행한 기업 중에서는 스위스기업인 글렌코어 인터내셔널이 100억46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모집했다. 홍콩기업인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54억5400만달러로 뒤를 이었고, 스페인은행인 뱅키아가 44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성금액 상위 20대 IPO 중 13건(65%)이 신흥시장에서 이뤄졌다.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은 전 세계 IPO 조성건수의 31.5%(352건)를 차지, 여전히 최대 IPO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폴란드(11.5%), 미국(8.8%), 호주(8.2%)가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5.5%(61건)로 5위권에 들었다. 조성금액 기준으로 중국(홍콩포함)은 41.7%(650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미국 20.7%(322억달러), 스위스 6.4%(100억달러), 스페인 3.4%(53억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2.0%(32억달러)로 러시아(3.0%)와 브라질(2.8%)에 이어 세계 7위에 올랐다.다만 지난해 글로벌 IPO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지역 IPO는 올해 총 543건, 777억달러에 그쳐 조성금액 면에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치 못했다.정영무 언스트앤영 한영 부대표는 "올 하반기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발 먹구름이 기업공개 발행주체는 물론 투자자의 심리까지 크게 위축시켰다"며 "얼어붙은 IPO 시장의 회복에는 유럽 재정위기의 해소와 안정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