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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LG실트론 공모가 산정 변수는?

취득가 2만1552원·공모규모·은행 차입금 3천억 변수될듯

등록 2011-07-21 오후 4:23:36

수정 2011-07-22 오전 9: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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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실트론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오는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이번 상장은 전적으로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회수를 위해 진행된다. 전체 지분의 절반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FI들의 상당한 투자차익실현이 기대된다.


LG실트론은 신주모집 없이 전량 FI들의 구주매출로만 상장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최대주주 LG(51%)를 제외하면 보고펀드의 특수목적회사(SPC)인 보고-SHP가 19.4%, KTB투자증권 PE가 19.6%, 보고펀드가 역외에 설립한 해외펀드인 코리아글로벌펀드(KGF)가 10%를 들고 있다. 최대주주 LG(003550)는 보유지분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실트론 최대주주 LG의 보유지분이 51%에 그치면서 신규모집을 할 경우 지분이 희석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LG실트론이 기존 반도체 웨이퍼뿐만 아니라 LED용 및 태양광 웨이퍼 투자에 나서면서 추가 투자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은행권 차입이나 회사채 발행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LG실트론은 운영자금 및 기업어음 상환을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LG실트론은 과거 동부그룹 계열사(옛 동부전자통신)이었지만 1990년대 초 LG그룹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LG그룹 계열사로 바뀌었다. 이후 2007년말 동부그룹은 동부제강(32.1%), 동부건설(5.9%) 등 동부그룹 계열사가 보유중인 지분 49%(328만주)를 보고펀드- KTB컨소시엄에 7078억원에 매각했다.
 
주당 21만5520원이다. 지난해 9월 LG실트론의 액면분할(5000원→500원)을 통해 현재 FI들의 보유지분은 3284만주로 늘고 매입가는 주당 2만1552원으로 낮춰진 상태다.

이번 상장공모가 FI들의 투자회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LG실트론의 공모가는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FI들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은행권에서 빌린 차입금 상환과 이자비용 등도 공모규모 결정의 고려대상이 될 전망이다.
 
보고펀드와 KTB는 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면서 인수금액의 40%인 3000억원 가량을 금융권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FI들은 지난해 만기가 도래한 차입금 상환을 2년 연기하면서 이자비용을 추가로 차입했다. 이전 이자율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한만큼 이자비용을 감안해 공모규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FI의 한 관계자는 "상장주식의 30% 가량을 공모하기로 해서 구주매출로만 진행할 경우 FI 보유지분의 60%가 그 대상이지만 벨류에이션에 따라 공모규모가 과도하게 커지면 이 비율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트론 주식을 담보로 대출한만큼 실트론이 상장되면 현금화가 가능해져 담보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이자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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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hj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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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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