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국증권(001270)이 주관한 기업공개(IPO)들이 잇따라 부진한 청약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부국증권이 상장공모 실권주를 잇따라 떠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쓰리피시스템 상장공모 대표주관 부국증권은 총공모금액 99억원 중 35억원에 달하는 실권액을 떠안게 됐다.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공모 결과 60만주(8.9%)의 실권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쓰리피시스템의 IPO는 부국증권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부국증권은 지난해
과
등 2건 외에 실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쓰리피시스템의 IPO대표주관을 맡았다. 중소형 IB 부국증권이 앞으로 IPO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딜이기도 하다.
특히 쓰리피시스템은 지난해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미승인 판정을 받아 이듬해인 지난 2월 예심을 재청구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이다. 하지만 결국 일반공모 청약이 미달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해 부국증권이 5년만에 대표주관사를 맡았던 대구방송의 IPO도 실권주가 발생해 부국증권이 5만주가량을 인수했다. 당시 공모가가 밴드가(7500~9500원) 하단인 7500원에 확정되면서 흥행이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공모 이후 추가납입분의 미납으로 인해 4억원의 미청약물량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