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배관자재 제조업체 에이제이에스(
AJS(013340))가 2년만에 130억원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7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계획이 눈길을 끈다. BW 발행 1년만에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일반공모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BW를 상환할 경우 재무개선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JS는 다음달 8~9일 1100만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예정발행가는 1185원으로 총모집액은 130억원이다. 확정가는 다음달 2일 결정된다. 이번 증자는 2009년 11월 95억원 일반공모 이후 1년반 만이다. 교보증권이 모집주선을 맡고, 청약미달분은 미발행 처리될 예정이다.
AJS는 유입자금의 대부분을 차입금상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4회 BW 상환용으로 70억원, 외환은행 차입금 5억원이 그 대상이다. 이밖에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25억원, 원자재구매로 29억원을 사용한다.
AJS는 지난해 6월28일 신한캐피탈 등 9개 재무적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제4회 BW를 발행했다. 당시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6%로 사채만기일은 2013년 6월이다. 이번 상환계획은 채권자들의 조기상환요구에 따른 것이다. 모집주선으로 진행되는 이번 증자의 최종발행가와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BW 상환시 차입금으로 인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AJS의 차입금 규모는 210억원이다. 이 중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93억원으로 2009년 69%에서 지난해 84%로 늘었다. 지난해 지출한 이자비용은 11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영업이익의 26%를 차지했다. 이번 BW상환으로 이자비용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흑자전환된 이후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2009년 1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4억원, 올해 1분기 17억원 영업흑자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2009년 44억원 적자였지만 지난해 23억원 흑자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에도 14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꾸준히 늘었다. 2009년 50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68억원을 기록했다. AJS 관계자는 "지난해 공장설비증설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 "올해도 10%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AJS, 13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