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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일 통화스왑 우리가 제안..인출 생각없다"

(종합)신제윤 차관 이주열 부총재 기자간담회
"환율보단 외화자금시장에 초점".."美·中 스왑 언급어려워"

등록 2011-10-19 오후 3:27:18

수정 2011-10-19 오후 4: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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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수정 황수연 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한-일 통화스왑 700억달러 확대 합의와 관련, "우리측이 먼저 일본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장 안전망을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당장 인출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한-일 통화스왑은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고, 선제적이며, 충분해야한다는 세 가지 원칙하에 협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무적인 사전 접촉이 있었고 이번에 결과가 나오게 됐다"면서 "그동안 정부가 통화스왑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은 경제 기초여건 감안했을 때 당장 필요가 없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스왑을) 인출할 생각은 없다"면서 "시장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유사시 위기가 심화될 경우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시장 자체 보다는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외화자금시장에 초점을 두고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 차관은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서 있고 기존 통화스왑과 이번 700억달러의 통화스왑을 합치면 약 4000억달러 정도의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는 결과"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번 한일 통화스왑이 국가신용등급에 도움되고 은행들의 외화차입에 도움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 차관은 이번 통화스왑 확대는 우리측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험적으로 위기시 안전자산인 달러의 필요성을 체감하면서, 원-엔 스왑 외에 달러-원/엔 스왑을 추가 설정하도록 요구해 일본이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한미, 한중 통화스왑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일 통화스왑 확대에 대해 8월 이후 검토해왔고 지난 달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계약 체결은 이달 말에 진행 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화스왑 체결이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는 "일본은 외환보유액을 재무성에서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간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검토단계부터 중앙은행과 정부가 함께 진행해왔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국와 일본 양국은 이날 통화스왑계약 규모를 현재 13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원-엔 스왑 규모를 3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하고 달러 교환 규모도 400억달러로 늘렸다.

하수정 기자

hsj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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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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