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전자(066570)의 1조600억원 유상증자의 대표주관회사 우리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잔액인수를 맡기로 함에 따라 올해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 1위 자리를 예약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조600억원(발행주식 1900만주·예정발행가 5만5900원) 규모의 LG전자 유상증자는 잔액인수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주청약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발생하는 최종실권주를 인수단이 책임진다.
LG전자 유상증자의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특히 인수단을 구성하지 않고, 최종실권주가 발생시 단독으로 전액 인수키로 했다. 납입일은 12월28일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올해 ECM 리그테이블의 모든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올 1~3분기 이데일리 ECM 리그테이블 IPO 부문 주관실적을 보면 기업공개(IPO) 부문은 우투증권이 단연 독보적이다. 주관금액 6921억원을 기록하며 2위인
미래에셋증권(037620)(4609억원)을 가볍게 따돌리고 있다. 반면 유상증자 부문은 335억원에 머물러 12위에 그치고 있다. 1위 대우증권(2391억원)과는 2000억여원의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전체ECM 주관순위는 1위 우리투자증권(7257억원)을
대우증권(006800)(6323억원)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4661억원,
현대증권(003450)이 4311억원, 한국투자증권이 4125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1조600억원에 달하는 `빅딜` 한 건으로 상위권 IB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유상증자가 올해 ECM부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수수료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 따르면 이번 증자의 수수료는 별도 실권수수료 없이 0.45%로 알려진다. 예정발행가 기준으로 우리투자증권은 50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올 1~3분기 누적수수료 131억원으로 2위를 기록중인 우리투자증권으로서는 대우증권(169억원)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1위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
▶ 관련기사 ◀☞[마켓in]회사채 발행 다시 활기..내주 2兆 웃돌아☞동양그룹, 친환경 화력발전사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