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올 2분기 ECM(Equty Capital Market)에서 주관순위에서 1위에 올라 IB 강호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 우리투자증권은 IPO시장은 물론 유상증자 발행시장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내비쳤다. 반면 지난 1분기 1위를 차지했던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주관실적이 전무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인수단으로 참여한 것이 유일했다. 결국 인수부문에서 1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30일 이데일리의 2011년 2분기(4~6월)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전체 ECM 주관인수실적은 총 2조2272억원에 달했다. 지난 1분기 1조6734억원에 비해 6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25곳이 IPO나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발행했고 17개 증권사가 주관업무에 참여했다. 인수단으로는 22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2분기 ECM의 경우 IPO 시장이 전체 ECM 순위를 주도했다. 전체 발행규모의 80% 가량이 IPO시장에서 발생했다. IPO 주관실적에서 1위를 차지한 우리투자증권이 ECM 전체 주관 실적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4계단이 상승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상승세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1분기 16위를 기록했던 하나대투증권은 11계단이나 상승하면서 5위에 랭크됐다.
세아특수강(019440)(723억원)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것 뿐만 아니라 유상증자 부문에서도 2건의 주관업무를 도맡으며 발군의 활약을 한 덕분이다.
골프존(121440)(1700억원)과
넥스트아이(137940)(100억원)의 IPO를 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도 전분기 대비 3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1위를 차지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주관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의 IPO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한 것이 유일해 인수부문에서 13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ECM 전체 인수부문 1·2위는 우투와 대우가 차지했다. 각각 5497억원과 2846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오르면서 주관 실적 순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1분기 급부상했던 중소형증권사
HMC투자증권(001500)과
교보증권(030610)은 각각 11위와 22위로 하락했다.
올 2분기 22개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수수료는 총 320억원에 달한다. ECM 인수 업무를 독식하다시피 진행한 우리투자증권이 전체 ECM 수수료의 3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33억원의 수수료로 그 뒤를 이었다. 한투는 골프존과 넥스트아이 등 코스닥 업체의 IPO에 주력했지만 단독으로 대표주관업무를 진행하면서 오히려 짭짤한 수수료를 챙겼다. 32억원과 29억원을 기록한
대우증권(006800)과
현대증권(003450)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