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화천기공(000850) 계열 서암기계공업이 증시 상장을 위해 다시 나선다. 2008년 예비심사 통과 이후 상장공모를 진행하던 중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접었던 곳이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서암기계공업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통상 예비심사에 2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8~9월쯤 상장 적격성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거래소의 승인 결정시에는 주식분산요건 충족을 위한 일반공모를 거쳐 이르면 10~11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회사를 맡고 있다.
서암기계공업은 당초 지난 2008년 5월 예비심사를 신청해 같은해 7월 승인 판정을 받았다. 이어 10월에 가서는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상장공모에 뛰어들었다. 공모주식이 405만주로 공모예정금액은 150억~166억원 규모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식시장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기관 수요예측 및 청약 직전 공모를 철회했다.
2년여만에 상장작업을 재개하는 서암기계공업은 현재 315만주의 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모집이다. 주당희망가격범위(밴드)는 3500~3900원(액면가 500원)이다. 밴드가격 내에서 공모가격이 결정될 경우 모집금액은 110억~12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암기계공업의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386억원, 자기자본은 281억원이다. 자본금은 47억원(발행주식 945만주)으로 화청기공이 최대주주로서 4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합한 지분은 88.7%에 이른다.
지난 1978년 2월 설립돼 공작기계 핵심부품인 각종 기어류와 척, 실린더, 커빅커플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176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이 322억원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34억원으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순이익 또한 16억원에서 33억원으로 증가했다.
▶ 관련기사 ◀☞화천기공, 2분기 실적도 좋고 가격도 `매력적`-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