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박재완, 수출·내수 균형..환율정책 운영해야
박근혜 "고환율 수출효과 떨어지고 내수에도 부정적"
등록 2011-10-06 오후 3:13:26
수정 2011-10-06 오후 3:13:2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수출과 내수의 균형에 맞게 환율정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수출과 내수가 균형되게 성장하는 쌍끌이 경제를 만들기 위해선 단기적으로 환율정책이 중요하다"는 박 전 대표의 의견에 "그 방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오르자 상승세를 늦추기 위해 정부가 달러매도 개입을 하는 상황과 일치한다.
과거에는 고환율이 수출경쟁력을 좌지우지해 정부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환율 상승정책을 폈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오히려 최근의 고물가 상황에선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낮추기 때문에 고환율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도 "환율상승의 수출증대효과가 과거보다 감소했다. 수출은 환율보단 세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환율 상승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실질소득을 낮춰 내수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정책이 내수와 수출에 중립적으로 적용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