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S&P, 연례협의서 '북한 리스크 불만 반영할까'
가계부채·최근 북한 남북관계 등 집중 논의
등록 2011-10-17 오후 3:00:22
수정 2011-10-17 오후 3:00:22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국제신용평사 S&P의 한국 신용등급평가를 앞두고, S&P가 한국이 가진 북한리스크에 대한 불만을 경청하고 신용등급에 반영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8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S&P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우리나라의 영향과 대응을 비롯해 가계부채,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 등 금융분야, 최근 북한 동향과 남북관계 등 지정학적 위험, 재정건전성 현황과 국가재정운용계획 등을 집중 논의한다.S&P에서는 킴 응 탄 아태지역 담당 선임이사와 타카히라 오가와 아태지역 담당 이사 등이 참석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통일부 등을 방문한다.이번 심사에서의 관건은, S&P가 한국이 가진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만을 반영해 줄 지 여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IMF/WB 연차총회에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S&P와 따로 면담을 갖고 북한 리스크 때문에 경제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박 장관은 "S&P는 북한 리스크 때문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6년째 동결하고 있다"면서 "북한 리스크를 이유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을 신용등급에 반영되지 않는 것은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신용평가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줄을 잇고 있는 만큼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만 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S&P는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으로 6번째로 높은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의 A+ 보다 1단계 낮은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