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제조사인 한국한공우주산업(KAI)이 향후 상장공모에서 2400만주에 달하는 구주매출을 실시한다.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그룹 등 3개 주요주주 보유주식이 대상이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6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KAI에 대한 상장적격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일정상, 이르면 다음달 일반공모를 거쳐 7월쯤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다.
특히 향후 KAI의 민영화 계획과 맞물려 구주매출 주식이 2400만주로 잠정 확정됐다. 4개 주주협의회 멤버 중 1대주주 한국정책금융공사를 제외하고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그룹 보유주식이다.
신주모집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1200만주로 정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총 공모주식은 3600만주에 이를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테크윈 등 3개 주요주주의 구주매출 주식이 2400만주로 정해졌다"며 "다만 여기에 KAI의 자사주나 우리사주에서 구주매출 요청이 있으면 대략 2500만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AI의 현 장외가는 2만3350원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공모금액이 84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올들어 실시된 상장공모 딜 가운데 최대 규모다.
KAI는 지난 1999년 정부 주도로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부문을 합쳐 만들어진 항공기 전문 제작사다. 현재 민영화가 추진 중이다. 이번 상장은 매각을 위한 전초작업이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1조4984억원, 자기자본이 6141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667억원, 영업이익은 121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한국정책금융공사로 30.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삼성테크윈(012450)과
현대자동차(005380)가 각각 20.7%, 범두산그룹(디아이홀딩스·오딘홀딩스)이 21.0%를 갖고 있다. 기존 주요주주 지분율이 총 9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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