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MMF 자금이탈..통화증가율 5년3개월래 최저
1월 M2 증가율 6.5%
M1은 12.6%로 여전히 높아
등록 2011-03-09 오후 12:00:00
수정 2011-03-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 5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월대비로는 감소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평잔)은 6.5%로 작년 12월 7.2%에 비해 낮아졌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2005년 10월 6.5%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이다.
금리 인상기에 따른 상품 경쟁력 약화와 1월 부가세 납부의 영향으로 발생한 MMF로부터의 자금 유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감소 등이 M2 증가율을 낮췄다.
M2 증가율은 하락했지만 단기유동성을 나타내는 협의통화(M1) 증가율은 1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대비로는 0.8% 늘었다. 표면적으로는 지방정부 예금 유입 때문이지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과잉 유동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 유동성을 나타내는 Lf(평잔)은 6.6% 증가해 2005년 5월(6.6%) 이후 가장 낮았고, 국채와 지방채, 회사채 등을 포함하는 광의유동성(L, 말잔)은 7.3%로 2005년 3월(6.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 전월대비 증감율을 보면 광의유동성은 작년 12월에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1월에 다시 증가세(0.7%)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