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파워로직스가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금액이 당초 286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처지다. 최근 주가가 폭락하면서 규모 자체가 줄었고, 일반투자자의 참여 역시 가늠키 어려워졌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파워로직스(047310)는 2915원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 가격을 확정했다. 모집예정가 4095원보다 30% 낮은 수준으로 모집총액도 286억원에서 204억원으로 28.7% 감소했다.
이사회 결의 당시 주가는 5000원대였으나 최근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급락하면서 파워로직스 주가 역시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칠 사안이 아니라는 게 더 고민거리다.
파워로직스는 오는 11~12일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증거금은 100%이며 납입일은 오는 17일이다. 주가 급락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실제 조달금액은 더욱 줄어들 여지가 있다.
지분 25%를 보유한 최대주주
탑엔지니어링(065130)은 이번 증자에 참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표주관을 맡은 우리투자증권은 50억원 한도안에서 실권주를 인수키로 했다. 탑엔지니어링이 지분율 유지를 위해 최소 규모로 증자에 참여할 경우 유입자금은 100억원 가량이다. 일반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이유로 참여치 않는다면 당초 예상했던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
한편 대부분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한다면 반기보고서 제출 이후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로직스와 같은 곤란한 처지에 있는 기업은 적은 편이다. 다만 오는 10일까지 일반공모를 진행하는
원풍물산(008290)도 최근 주가하락의 영향권 아래 있다. 원풍물산은 26억원 규모 증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10억원은 대표주관사인 한화증권이 인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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