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 개발기업 애니젠은 지난 22~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12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수요예측 경쟁률은 93.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2만2000~2만6000원)의 하단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미약품 사태 후 바이오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고 최근 공모시장이 침체인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된 점을 감안해 시장 의견을 존중하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외적 요인으로 밴드 하단보다 20% 가량 낮은 선에서 공모가가 형성돼 일반투자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니젠은 2000년 설립된 펩타이드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설립한 펩타이드 전용 GMP 시설에서 펩타이드를 생산해 국내 동국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해외 텔라(Tella), NEC, 인터켐(Interchem) 등에 공급한다.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은 지난해 임상 1상에 들어갔고 내년 하반기 종료 시 글로벌 제약사 기술 이전이 목표다.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AGM-212은 전임상 효능 시험을 완료했고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은 조만간 전임상 독성시험에 들어간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cGMP 제품을 생산할 두번째 GMP 공장 건설에 투자해 생산능력(Capa)을 극대화하고 인도,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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