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日 파워테크 상장공모 철회..외국계 씨가 마른다
6월 완리인터내셔널 이후 외국계기업 전무
올들어 6개사 철회
등록 2011-12-09 오후 4:01:40
수정 2011-12-09 오후 4:01:4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던 일본 파워테크놀로지가 상장공모를 철회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올들어 6번째다. 상장공모시장에 외국계 기업들이 씨가 마르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계기업 파워테크놀로지가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증권예탁증권(DR·Depositary Receipt) 형태로 146만주를 발행해 86억~10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24일 코스닥상장심사에서 속개판정을 받은 뒤 3개월 뒤인 6월23일 우여곡절 끝에 결국 심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의 침체로 상장일정을 조율하던 중 결국 상장시한완료를 한달여 앞둔 지난달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국 지난 5~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 결과 철회를 결정했다. 파워테크놀로지는 다시 상장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상장시한완료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새로 제출해야한다. 국내상장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여진다.
대표주관사 대우증권 관계자는 "발행사와 공모가격협상이 잘 안되서 결국 철회를 결정했다"면서 "내년에 다시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심청구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국내 상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국내시장에 상장한 외국계기업은 지난 6월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를 제외하면 전무한 상태다. 사실상 씨가 마른 상태다. 파워테크놀로지의 상장철회로 올들어 외국계기업 6곳이 국내증시 상장을 포기했다.
중국기업인 썬마트홀딩스, 컴바인윌홀딩스, EBH인더스트리를 비롯해 2차상장을 준비중이었던 싱가포르기업 UMS홀딩스리미티드와 미국계한상기업 유나이티드머천터드도 한국증시 계획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