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11월 수출은 4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원화 강세 등 부정적 기저효과가 있지만 중국·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 수출 수요가 유지되는 것이 그 배경으로 풀이된다.
26일 이데일리가 국내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평균 2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7.6% 증가한 433억6000만달러(확정치)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것과 비교할때 전월비 수출액은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400억달러를 웃도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선진국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며 "중국의 고성장과 선진국의 연말 소비회복 등을 감안할때 이같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수출액 규모도 400억달러를 상회할 경우 월간기준 수출액 400억달러대가 정착됐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내년에도 연간 10% 내외의 수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직은 10%를 넘어서는 수출 증가폭이 유지되고 있지만 향후 선진국의 수요가 둔화될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섞인 분석도 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아직은 해외 수요가 양호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1일에 11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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