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나이스디앤비(NICE D&B)의 상장으로 최대주주 NICE홀딩스와 외국계 주주간 얼키고 설킨 옵션 계약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이스디앤비는 오는 14~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392만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나이스디앤비는 지난 7~8일 이틀동안 기관배정주식 70%(274만주) 수요예측 결과 공모희망가범위(1400~1700원)의 상단인 1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142곳이 참여해 1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나이스디앤비에는 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현재 나이스디앤비에는 최대주주 NICE홀딩스(46.91%)외에 필립캐피탈(35.71%),TSR(12.63%), DBI(4.36%) 등 외국계 재무적투자자(FI)들이 주요주주로 포진해 있다. FI들은 투자당시 최대주주 나이스홀딩스와 각종 옵션계약을 체결했다.
필립캐피탈은 코리보금리에 추가 연 2% 이자율로 지분을 나이스홀딩스에 매도할 권리(풋옵션)가 있고, DBI 역시 소유지분 전부를 연 3% 이자율로 처분 가능하다. TSR 지분은 나이스홀딩스에 우선매수권이 있다.
하지만 이같은 옵션들은 나이스디앤비 상장으로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필립캐피탈은 2013년 6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풋옵션을 행사해야하지만 상장시에는 권리가 소멸된다. 또한 필립캐피탈은 자발적으로 1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나이스홀딩스의 소유지분 538만주를 포함해 총 948만주가 상장 후 1년동안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TSR과 DBI 지분은 보호예수 조항이 없지만, 매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TSR은 일본 최대 신용기관으로서 나이스디앤비와는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DBI도 기업정보 전문기업인 D&B의 아시아의 계열사이다. 특히 DBI는 풋옵션행사로 얻는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 행사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대표주관사 대신증권 관계자는 "DBI의 경우 상장후 매각하면 3억원가량이 된다"면서 ""50만주를 가지고 있는 DBI로서는 2013년 6월말까지 주가가 600원 밑으로 빠지지 않는 이상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없는데 밴드 하단가격을 보더라고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