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금리는 올렸지만…` 한은, 대외불확실성에 `방점`
(상보) 최근경제동향서 대외 하방리스크 강조
통화정책방향 "금융경제상황 종합 고려" 전면에 배치
등록 2011-03-10 오전 11:11:43
수정 2011-03-10 오전 11:11:4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총액대출한도 금리를 25bp 동시에 인상했지만,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정책 우선순위로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대외 변수에 종속적으로 갈 수 있고, 그 속도 역시 종전 방침대로 베이비 스텝으로 갈 것이라는 시그널로 읽힌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 직후 배포한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정정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유로지역 재정문제 등이 성장의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달에는 "유로지역 재정문제, 이집트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었다. 결국 유가 불안을 앞세웠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중동지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오히려 이런 불확실성이 정책기조를 더디게 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또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에서도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며 전면에 배치한 `대외 여건`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월에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하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