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하지나 기자] 패션의류업체 MK트렌드가 9년의 기다림 끝에 가시적인 상장 일정을 밟는 것은 자본확충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일이다. 적격 판정을 받으면 240만주 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192억~240억원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채비다. 현재 매겨진 공모희망가격은 대주주인 김상택 대표이사에 최대 260억원, 동생 김상훈씨에 240억원 가량의 주식가치를 안겨줄 수 있다.
MK트렌드의 예비심사청구일 현재 상장공모 계획은 240만주다.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공모가격범위(밴드)가 8000~1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총공모금액은 192억~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주식발행을 통한 외부자금 조달 또한 9년만이다. 그것도 가장 최근의 유상증자가 3억원으로 지난 2002년 10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했을 때다.
현재 MK트렌드는 제품생산을 전량 외주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체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유통을 위한 물류센터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MK트렌드는 매장을 확대, 매출을 증가시키면서 사업을 확장시켜왔기 때문에 외부자금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자금의 대부분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MK트렌드는 보다 공격적으로 회사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K트렌드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 매장이 몇 곳 있지만 사전조사적인 성격이 짙다"면서 "현재 중국 현지에 법인화 형태로 설립되어 있어 이번 상장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K트렌드는 현재 청바지브랜드 버커루를 주축으로 TBJ, 앤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MK트렌드가 상장의 결실 맺기에 나서면서 대주주들에게는 얼마만의 주식가치를 안기게 될까. MK트렌드는 1995년 4월 자본금 5000만원에 티.비.제이로 설립됐다.현재 MK트렌드의 자본금은 28억원(560만주·액면가 500원)이다.
최대주주는 김상택 대표이사다. 46.9%(263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예비심사 청구일 현재 밴드기준으로 주식가치가 210억~263억원에 이른다. 2대주주는 김상훈씨다. 김 대표의 동생이다. 소유지분도 42.4%(238만주)나 된다. 주식재산이 190억~238억원이나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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