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금융硏 "내년 성장률 3.7%로 둔화..물가 3%대 전망"
"수출 9.2%로 증가율 낮아질 듯..경상수지 128억달러 예상"
"내년 달러-원 환율 연평균 1100원 수준"
등록 2011-10-26 오후 2:28:30
수정 2011-10-26 오후 2:28:3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7%로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로 3%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2011년 금융동향과 2012년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데다 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기 어려워 내년 성장률은 올해 3.9%보다 낮은 3.7%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민간소비는 명목 임금 상승, 물가 오름세 완화에 따른 실질 구매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부진과 주가 변동성 확대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도 해외 경기둔화 가능성에 증가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통관기준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주요국의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9.2%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며, 경상수지는 128억달러로 올해 154억달러보다 흑자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올해 고공행진했던 소비자물가는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더딘 세계경제 회복세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3%에서 3.1%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과거 유가 상승에 따른 전이 효과 등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근원물가는 높게 유지돼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달러-원 환율은 상반기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점차 하락세를 보여 연평균 110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