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상장사
디지아이(043360)와 형제기업 딜리(옛 일리정공)가 증시에서 `조우(遭遇)`하게 됐다. 디지아이 오너 최관수 회장의 딜리 보유지분 가치는 51억~58억원에 이르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디지아이 오너 최관수 회장은 현재 딜리 지분 16.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은 딜리 최대주주(46.8%, 206만주) 최근수 대표이사의 형이다.
디지아이는 2001년 7월 코스닥에 상장된 잉크젯플로터 및 커팅플로터 전문업체다. 지난 10월21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이달 16일 심사를 통과한 딜리는 내년 1월19~20일 상장공모를 거쳐 내년 1월말이나 2월초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아이가 동생기업을 주식시장에서 맞아들이는 셈이다.
법인간 출자관계는 없다. 형제기업의 특성에 걸맞게 최관수 회장의 소유지분에서 보듯 상당수 일가들이 양사 주식을 상호 보유하고 있다.
디지아이는 최대주주 최관수 회장이 26.6%, 아들 최동호씨가 13.6%를 소유하고 있다. 이모 윤연수씨 2.9%, 이모부 김용환씨 3.87%에 이어 딜리의 최근수 대표가 2.0%(18만주)를 보유중이다.
최관수 회장의 경우 딜리의 보유주식이 72만여주로 최근수 대표에 이어 2대주주다. 딜리의 공모주식은 147만주로 공모희망가액 범위(밴드)는 7000~8000원(액면가 500원)이다. 밴드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주식가치가 51억~58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이모와 이모부도 각각 2.7%, 2.4%를 갖고 있다. 최관수 회장의 아들 최동호씨도 0.7%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최대주주 최 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 52.9%(공모후, 310만주)는 1년간 보호예수돼 딜리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은 매각이 제한되고, 이후부터 6개월간은 1개월마다 보유주식의 5%씩만 매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