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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에피밸리, 200억 공모 BW 발행 `LED 올인`

23~24일 BW 일반공모.."LED사업 시장경쟁력 갖추기 위해"

등록 2010-11-12 오전 11:34:54

수정 2011-03-13 오전 1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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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에피밸리(068630)가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확보를 위해 2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LED 장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만큼 에피밸리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번 BW 발행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ED생산업체 에피밸리는 오는 23~24일 200억 규모의 BW를 일반공모한다. 표면이자율은 5%, 만기이자율은 9%이며 만기일은 2013년 11월26일이다. 행사가액은 1015원으로 다음달 26일부터 매 3개월마다 신주인수권(워런트)을 행사할 수 있다.

에피밸리는 이번 BW로 유입되는 자금 중 146억원을 LED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분은 자재구입대금으로 사용한다. 최근 에피밸리는 기존 사업들을 정리하면서 모든 역량을 LED사업에 쏟아 붓고 있다. 실제로 이번 BW발행은 LED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련업종 관계자는 "LED사업은 장비싸움"이라면서 "에피밸리는 LED Blue칩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은 좋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LED장비를 만들 수 있는 곳은 독일의 엑스트론과 미국의 비코사 두 곳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된 장비생산량으로 장비 확보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LG이노텍(011070)도 LED 설비장비 확충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에피밸리는 기존 사업들을 정리하면서 모든 역량을 LED사업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 2월 그동안 삼성SDI에 디스플레이 공급을 했던 천진성일통신전자유한공사의 지분 71%를 뉴포트디스플레이에 매각했다. 매각자금은 87억원 정도다. 또한 방송 및 통신사업부분은 지난 5월 물적분할을 통해 계열사인 에피콤으로 이전했다.

에피밸리는 지난 8일 홍콩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33억원 가량(368만주)을 증자했다. 중국가전 IT업체인 일렉테크와 함께 중국현지에 LED생산 합작사를 세우는데 25억원 가량을 투자, 15%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일렉테크에게 기술 이전을 해주는 대신 로얄티로 합작법인 매출의 10%와 국내 판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에피밸리가 LED생산 신규사업에 진출한 이후 전체 매출 가운데 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07년 전체 매출액의 10%를 차지했던 LED 매출규모는 2008년 16%, 지난해 32%, 올해 3분기말까지 31%를 나타냈다.

하지만 취약한 재무구조는 에피밸리 성장에 여전히 걸림돌이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260.1%, 유동비율은 57.8%, 총자산의 외부차입금 의존도는 49.9%를 나타내고 있다. 에피밸리는 지난 2007년 89억원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81억원, 순손실은 182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올해 감사보고서에서  법인세차감전 계속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지난 2008년 에피밸리는 법인세차감전 계속손실이 자기자본의 298%를 기록, 최근 3사업연도 중에서 2사업연도에서 해당사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분기말 현재 법인세차감전 계속손실은 자기자본의 48%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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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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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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