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CJ(001040)가 신(新) 벼품종인 `보람찬`을 활용한 쌀빵·쌀과자 등 가공제품 생산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보람찬`은 농촌진흥청이 쌀 가공식품용에 적합하게 개발한 것으로 기존 쌀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수확량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26일 농촌진흥청은 "CJ가 올해 첫 수화된 보람찬 벼를 활용한 상품개발 의사를 타진해와 협의하고 있다"며 "농심, 대선제분 등 식품 가공업체들도 상업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람찬`은 수확량은 종전보다 많고, 가격은 저렴한 신 벼품종이다. 보람찬은 10a당 생산되는 양(수량성)이 733kg으로 일반 밥쌀용 남평벼(566kg/10a)보다 훨씬 높다. 보람찬의 쌀 원료곡 구입가격은 계약재배 기준으로 kg당 1235원으로 남평벼 1600원보다 23% 가까이 저렴하다.
특히 보람찬 쌀은 수출 쌀의 가격 경쟁력 확보 기준인 kg당 1달러에 근접해 수출용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전북 익산과 군산 등에 보람찬을 재배하는 수출쌀 전용단지 230ha를 조성해놓은 상태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품 대기업들이 쌀 가공식품에 관심이 높지만, 생산비가 비싸다는 게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라며 "하지만 저렴한 보람찬 벼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활용한 쌀 가공식품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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