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차 전지용 보호회로 생산업체
파워로직스(047310)가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에도 불구하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증자를 한다. 매출확대에 따른 원자재구매를 위해서는 신규자금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워로직스가 일반공모 방식으로 286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예정발행가는 4095원으로 확정가는 오는 25일 결정된다.
파워로직스의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065130)(25%)은 이번 증자가 일반공모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50억원 한도내에서 잔액인수를 실시하는 대표주관사 우리투자증권도 최대주주의 청약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1.5%의 기본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청약증거금이 100%인 만큼 파워로직스는 현재의 지분율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7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확보해야 한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 배정물량에 차질이 생겨 현재의 지분율 유지에 실패할 수도 있다. 탑엔지니어링이 청약하지 않을 경우 일반공모 후 탑엔지니어링의 지분율은 18%로 하락하게 된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파워로직스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대신 일반공모를 선택했다. 최근 매출규모가 늘어나면서 원자재구매를 위한 신규자금 확보를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은 증자를 마무리하는데 2개월여의 시간이 걸리는 데 반해 일반공모는 보름정도면 충분하다. 파워로직스의 다급함은 일반공모 일정에도 잘 드러난다. 파워로직스는 효력발생기한일을 감안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15일을 기준으로 정확히 10일 뒤인 28~29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워로직스는 증자 유입자금 중 250억원은 원자재구매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 생산법인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파워로직스의 매출액은 2008년 2323억원에서 지난해 326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나머지 11억원은 산업은행 차입금 상환, 21억원은 중국 양주에 탑엔지니어링과의 공동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공장의 생산설비 투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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