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가임연령의 여성이 감소하고 기혼 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도 줄어드는 등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170만가구) 집계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15세에서 49세까지인 가임연령 여성은 1273만5000명으로 전체 여성인구의 52.7%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그만큼 출산력의 기반이 약화됐다는 의미다.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2.38명으로 2005년보다 0.05명 감소했다. 두 자녀를 출생한 여성이 45.8%로 가장 많고 한 자녀(17.9%), 세 자녀(16.5%) 순이었다.
학력이 높아질수록 평균 출생아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교육정도별 평균 출생아수는 초등학교 이하가 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2.43명,1.99명이었으며 대학 이상이 1.69명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출산 계획을 갖고 있는 여성은 늘었다. 가임 기혼여성 767만3000명 가운데 자녀를 더 낳을 계획이라고 답한 여성은 121만5000명으로 15.8%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14만4000명 늘어난 것이다. 평균 기대자녀수도 1.96명으로 5년전 1.91명보다 0.05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