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상장예비심사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넥솔론에 대한 상장위원회가 열린다. 넥솔론은 상장위에 앞서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이사도 교체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를 열어 넥솔론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이날 오전 넥솔론은 법원에 김진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변경 등기했다.
넥솔론은 지난 6월9일 이미 한차례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이수영
OCI(010060) 회장의 차남인 이우정 전 대표가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이 재심의의 주된 사유였다. 거래소는 상장 재심의 판정을 내리면서 경영투명성 제고와 사외이사 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이우정 씨는 상장예비심사 실패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놓았다. 넥솔론은 전문경영인 김진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씨는 넥솔론 창립 때부터 최근까지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맡아왔다. 당초 이수영 회장의 사위인 김성준 전략기획실장이 후임 대표로 물망에 올랐지만 여전히 친족관계라는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재심 판정의 가장 큰 사유였던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강수를 둔 만큼 넥솔론 상장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솔론은 다른 재심의 사유들도 모두 해소한 상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의 이해관계자로 구성돼 있는 사외이사를 모두 교체하고 보유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기간도 연장 합의했다.
넥솔론은 2262만주의 상장공모를 계획중이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8500~1만300원으로 총공모예정금액은 1922억~2330억원에 이른다.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넥솔론은 지난 2007년 7월 설립돼 태양광산업 핵심 부품인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수영 OCI 회장의 차남인 이우정 대표이사외 특수관계인이 59.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13억원, 당기순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칼바람 부는 태양광시장..OCI·웅진에너지·SDN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