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경기 회복 단계의 마지막 척도로 꼽히는 고용 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지난 9월 추석이 끼면서 고용 지표 역시 다소 부진하게 나타났지만 이번달에는 조업일수가 늘어난데다 경기회복, 수출호조 등으로 실업률이 줄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이데일리에서 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업률은 평균 3.33%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값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3.4%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 대부분 전월 3.4% 수준에 머무르거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취업자수는 24만9000명 늘었지만 실업률은 3.4%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계절 조정을 감안하면 실업률은 3.7%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고용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9월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이 있었던 만큼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추석 연휴로 인해 줄었던 도소매, 음식, 숙박업 부문의 고용과 건설부문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 조정을 감안해 9월에 증가했던 실업률 역시 10월에는 줄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추석요인으로 감소했던 일자리수가 다시 증가하고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실업률은 지난 달에서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수출 호조에 따른 제조업 고용과 경기회복세에 따른 서비스업 고용상황이 개선되며 취업자수의 증가세는 유지될 듯 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월 취업자 증가수가 24만9000명에 그쳐 여섯달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던 만큼 이 역시 회복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은 "정부 재정투입에 의한 공공근로감소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청년층 실업률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오는 10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