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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통과해도`..대한전선 재무효과변수 공모금액·오너출연

희망가격 기준 공모순유입액 730억~1000억 가량
설윤석 부회장 매각대금 800억~1200억 향방 관심
1조원대 부동산 PF 부담 등 `걸림돌`

등록 2011-10-28 오후 12:37:35

수정 2011-10-28 오후 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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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노벨리스코리아의 상장 재도전으로 시장의 관심이 대한전선으로 옮아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입성에 성공한다면 대한전선(001440)은 공모자금 유입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목표의 7부 능선을 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공모금액과 오너출연 규모는 재무개선 효과를 가늠하는 변수가 된다. 그만큼 대한전선이 처한 1조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등은 신용등급과 재무약정 해소에 걸림돌이다.

◇ 대한전선·설윤석 부회장, 지분 11% 전량 구주매출
 
노벨리스코리아 상장시 대한전선은 이번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 2만2000~3만2000원을 기준으로 보유지분 3.6%(168만4400주) 전량을 구주매출해 370억~539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대한전선이 지분 31%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 케이론유한회사(19.9%·930만6000주)에도 일부 보호예수 지분을 제외하고 520만주(11%) 가량을 구주매출해 1100억~1700억원이 들어오게 된다.
 
여기에 대한전선의 지분율을 반영하면 케이론을 통해 대한전선은 360억~520억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노벨리스코리아 상장시 대한전선은 총 730억~1000억원 가량의 자금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맞물려 대한전선 오너인 설윤석 부회장이 공모자금을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쓸 지 관심이다. 설 부회장은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7.7%(359만9600주)를 보유하고 있어 구주매출시 792억~1152억원 가량의 막대한 현금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노벨리스코리아 외에 의미있게 산정할 만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이 없다"며 "하나은행과 체결한 약정때문에 설 부회장의 매각자금도 재무구조 개선에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나은행 측은 "오너 개인적인 사안으로 우리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1조 자구노력했지만...부동산 PF 발목
 
대한전선이 노벨리스코리아 상장에 성공하더라도 재무약정 탈피나 현재 BBB+(부정적)인 등급하향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현재까지 자구노력을 통해 1조원 가량의 재무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지만, 시장에서는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부동산 PF 부담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총 1조4378억원의 재무개선 계획을 잡았다. ▲무주리조트, 노벨리스코리아 등 계열사 정리 2770억원 ▲남부PFV, 시흥PFV 등 부동산 매각 5132억원  ▲대여금, 회사채 등 기타 6372억원 ▲한국종합캐피탈, 흥국화재 등 유가증권 매각 104억원 등이다.

이가운데 5100억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 남부PFV, 시흥PFV의 부동산 매각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신평사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부동산 개발사업 PF들이 가장 큰 문제"라며 "매각이 안 되고 있지만, 자체적 사업 여력은 없고, 이자가 계속 나가고 있어 현금흐름에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 281억원의 광범위한 영업익(EBITDA)을 기록했지만 이보다 2배이상 많은 658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했다. 대한전선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3388억원이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36억원, 142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7853억원으로 이중 5700억원가량이 1년이내 만기도래한다.

신평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대한전선의 실적과 재무제표를 살피고, 부동산 PF에 따른 부담 등을 고려해 등급을 결정할 것"이라며 "노벨리스코리아가 상장되고, 회사가 제시했던 재무구조 개선이 모두 이뤄지면 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나은행과 맺은 재무개선 약정을 올해 졸업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 측은 "대한전선이 무주리조트, 부산 신호지구 등 자산매각으로 5000억원, 회사채와 BW를 통한 신규 차입 5000억원 등 약 1조원을 자구이행했다"며 "향후 주채권은행으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으면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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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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