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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방만경영 국회에서 `난타`
김상희 의원 "부동산투자손실 최대 3000억 가능" 주장
문어발 사업확장 `우려`..간부들 자회사 감사 `겸직`
등록 2010-10-08 오전 11:26:22
수정 2010-10-08 오전 11:26:22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교직원공제회의 방만한 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무분별한 투자와 부실한 출자회사 운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들 모두 교직원공제회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와 향후 교직원공제회 조직 변화에 큰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 부동산 투자 최악.."3000억 손실 가능"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전날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무리한 부동산 투자로 3000억원 가까운 손실을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 "교직원공제회의 올해 사업시행계획서를 보면 부동산 시장이 정상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투자한 부동산 사업 중 총 6건에 문제가 있다"며 "결국 잘못된 사업 판단으로 투자 손실이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도 제대로 된 상가 투자경험 없이 교직원공제회가 일산 엠시티사업에 1200억원을 투자해 현재 500억원만 회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선동 의원은 "현재 일산 엠시티사업은 사업시행자는 부도나고 교직원공제회의 대출금 또한 채무불이행이 된 상태"라며 "담보물건에 대해 공매를 진행하였음에도 지속적으로 유찰돼 향후에도 원리금 회수가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직원공제회는 "부동산 투자 사업은 현재 진행형이라 투자 손실을 확정지을 수 없다"며 "투자 손실 가능하다고 제시된 3000억원 중 일부만이 손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문어발식 사업 확장 `제동` 걸리나
교직원공제회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교직원과 회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부실한 출자회사 운영이 결국 회원들에게 피해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교직원공제회가 출자한 회사의 경영과 인사 관리가 모두 부실하다고 전날 국정감사에서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현재 교직원공제회는 본부 및 16개 시도지부를 제외하고 총 11개의 출자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들 출자사 모두 공제회 이사장의 임기초에 설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우 전임 이사장은 실버타운을 이종서 이사장은 상조사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 의원은 "지난 2008년 이전 설립된 9개 회사 중 2년 연속 이익을 낸 회사는 4개사에 불과하다"며 "이들 공제회 자회사가 2년간 손실본 금액은 총 136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제회 부장급 간부들이 자회사 감사를 돌려가면서 맡고 있다"며 "자회사에 대한 상호견제가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국회에서 지적 받은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