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온오프라인 교육업체 더체인지가 100억원 규모의 상장을 추진한다. 현재 더체인지의 주가는 액면가보다 낮다. 계획대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향후 주가흐름이 중요한 상황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체인지는 오는 18~19일 2000만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예정모집가는 5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모집금액은 100억원이다. 확정가는 13일 결정된다.
현재 더체인지 주가는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 전일 종가는 365원으로 마감했다. 할인율은 0%로 시가대로 발행할 예정이다. 더체인지는 증자자금으로 올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연이율 11% 대구은행 차입금 11억원과 최대주주 유티씨앤컴퍼니로부터 차입한 연이율 9%의 31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지급보증을 하고 있는 청암영상테마파크의 우리은행 PF대출금 10억원도 대신 상환한다.
미청약된 물량은 미발행처리할 예정으로 조달자금이 축소될 경우 자금 사용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더체인지는 이사회 의사록을 통해 몇몇 주주들이 일반공모 참여여부를 논의중에 있으며 일정금액의 자금조달이 가능함을 명시했다. 하지만 이번 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가 상승 가능성의 시그널이 필요하다.
더체인지 관계자는 "방과후 수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경남과 전남지역에서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EBS 방과후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매출규모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더체인지의 매출액은 180억원, 영업적자 97억원, 순손실 293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때도 매출액 118억원, 영업적자 41억원, 순손실 50억원으로 2007년 이후 계속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더체인지는 지난 2년동안 법인세비용차감전손실 금액이 자기자본 50%를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더욱이 지난해 6월 신한은행과 농협을 대상으로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제5회 사모전환사채(CB)가 지난 6월25일부터 전환이 가능해졌다. 주가하락으로 인해 전환가액이 조정되면서 현재 전환가능주식수는 2000만주에 달한다. 총발행주식의 21%이다. 현재로서는 주가하락으로 전환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경우 물량 출회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