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하지나 기자]
STX(011810)가 2005년 이후 1년반 꼴로 실시하고 있는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조합 청약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현 수준으로 발행가격이 결정된다면 357억원이 주어진다. 기존 3차례 증자 때와 비교해 가장 많은 액수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TX는 1000만주 유상증자를 진행중이다. 최근 1차발행가격이 나왔고 1만7850원이다. 예비발행가에 비해 13% 낮아졌다. 이로인해 최대 모집한도는 예정금액에 비해 265억원 줄어든 1785억원으로 정해졌다.
STX의 증자는 우리사주 청약 규모 또한 흥미로운 사안이다. 우리사주가 20%(200만주)를 우선 배정받았다. 참여 정도에 따라 주주들의 청약 몫이 판가름난다. 1차가격 결정으로 우리사주의 최대 배정금액 또한 정해졌다. 357억원에 이른다.
STX는 2005년 7월 473억원(발행주식 459만주·발행가 1만310원)을 시작으로 2008년 8월 1997억원(539만주·3만7050원), 2009년 12월 1265억원(1000만주·1만2650원) 등 3차례의 유상증자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우리사주 배정이 있었다. 1, 3차 때가 각각 배정비율 20%에 금액으로는 95억원, 253억원이었다. 2차 때는 256억원이었지만 우선비율이 12.8%였다. 참여율을 보면 2, 3차 때가 99%(254억원), 94%(239억원)으로 양호했다. 하지만 1차 때는 15.5%(15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
발행가는 다음달 15일 확정 예정이다. 1차 발행가 수준으로 결정된다면 우리사주에는 기존 3차례 증자 때에 비해 가장 많은 몫이 맡겨지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리사주 우선배정분은 발행사에서 무난히 청약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TX 관계자 또한 "우리사주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STX증자는 주주배정 및 모집주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31일 우리사주 청약이 실시되고 6월20~21일 주주청약이 실시된다. 실권주는 별도 이사회 결의로 처리된다.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3개사가 모집주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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