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에스제이엠(
SJM(123700))이 지난해 에스제이엠홀딩스(
SJM홀딩스(025530))로부터 인적분할 한 뒤 처음으로 유상증자에 나선다.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늘어난 주식을 통한 유통물량 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JM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80만주를 유상증자한다. 예정모집가는 5820원으로 총모집금액은 105억원 정도다. SJM은 오는 29일 1차발행가와 다음달 25일 2차발행가 중 낮은 가액을 확정가로 결정한다. 다음달 28~29일 주주배정후 8월2~3일 실권주를 대상으로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84만5000주 한도내에서 최종실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SJM은 지난해 5월 자동차부품 등 제조사업부문을 영위할 목적으로 SJM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한 뒤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SJM의 이번 유상증자는 홀딩스로부터 분할된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대부분 분할당시 이전받았던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SJM은 홀딩스로부터 분할당시 4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인수했다. 현재 미상환된 차입금 규모는 300억원에 달한다. 연 4.91%의 우리은행 차입금 100억원, 연 4.3%의 수출입은행 차입금 100억원, 연 4.86%의 씨티은행 차입금 100억원이 그 대상이다.
SJM은 유입자금 중 92억원은 금리가 높은 은행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10억원을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한다. SJM관계자는 "일상적인 영업흐름상 매년 100억원씩을 상환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최근 금리상승추세를 감안했을 때 불필요한 이자비용 지출을 줄이는 것이 이번 증자의 첫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기에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SJM의 부채비율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지난해 SJM의 부채비율은 65%에 그친다.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에만 초점이 맞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SJM 관계자는 "현재 대주주들을 제외하면 주식시장에 거래되는 물량이 적은 편"이라면서 "이번 증자를 통해서 유통물량을 늘리는 것이 두번째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SJM은 최대주주 SJM홀딩스(40%)를 비롯해 특수관계자들이 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재무적투자자 FRIEDRITY LOW PRICED STOCK FUND가 10%의 지분을 들고 있다. SJM의 발행주식수는 860만주에 이르지만 전일(20일) SJM의 주식거래량은 7만주가량에 그쳤다. 더욱이 SJM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50%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SJM은 올1분기 매출액 246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