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포스코(005490)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 사업을 양국 경협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제2차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인·허가를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자카르타 인근 찔레곤에 60억달러(6조800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투자하는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사업 첫 단계로 30억달러가 투입된 상태다.
지경부 관계자는 "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를 포함한 중앙 정부, 찔레곤 시와 10개 인허가 절차를 협의해야 한다"며 "우리 70년대와 비슷해 (인허가) 절차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관 제철소를 양국 경제협력의 성공모델로 만들기로 했다"며 "이같은 어젠다를 만들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000240) 현지 공장(12억달러 규모)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이 5년에서 최대 10년 이상 텍스홀리데이(tax holiday)라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 TF에서 우리나라가 전략적 동반자인 인도네시아에 경제협력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가 경협 사무국을 설립하는 것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며, 인도네시아로서도 최초의 양자 경제협력 사무국이다. 우리나라는 경협 사무국 설치를 위해 과장급을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에 파견한 상태다.
파견 인력과 사무국 전체 인력규모를 비롯한 사무국 구성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양국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연말께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내에 사무국이 정식 발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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