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국민연금 부동산펀드`에 15개 운용사 지원
`국내부동산 가치부가펀드`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
다음달 4곳 확정
등록 2011-06-14 오전 11:30:50
수정 2011-06-14 오전 11:30:50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 중소형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최대 8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내 부동산 가치부가펀드`의 위탁운용사 모집에 15개 자산운용사가 지원했다.
14일 자산운용업계와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 마감결과, 부동산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15개 자산운용사가 지원했다.
위탁운용사는 크게 ▲업무용 부동산 부문과 ▲비업무용(주거·비즈니스 호텔 등) 부동산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업무용 부동산 부문에는 6개 운용사가, 비업무용 부동산에는 9개 운용사가 각각 지원했다. 국민연금은 한달간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각 부문별로 두 곳씩, 총 4개 운용사를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조성하는 `국내 부동산 가치부가펀드`는 블라인드(blind) 펀드 형태로 운용된다. 전체 펀드 규모는 4000억~8000억원으로 4개 펀드당 1000억~2000억원씩 조성된다. 투자 대상은 중소형 빌딩과 쇼핑몰, 주거형 오피스텔, 비즈니스 호텔, 물류시설 등이다.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약정총액의 3%를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펀드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용사가 약정된 투자 범위내에서 부동산 매물을 골라오면 국민연금이 펀드에 자금을 납입해주는 방식이다.그간 국민연금의 부동산 실물 투자는 주로 국내외 대형 빌딩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이번 `국내부동산 가치부가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 매물에 주력하게 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굳이 대형 빌딩이 아니더라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중소형 매물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