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亞 신용부도위험 고조..韓 29개월래 최고
한국 CDS 프리미엄 220bp로 상승
등록 2011-10-04 오전 10:45:56
수정 2011-10-04 오전 10:45:56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한국이 발행한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전주말대비 5bp 오른 220bp로, 지난 2009년 5월4일(233bp)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이후 상승세를 타던 CDS프리미엄은 지난달 말 180bp 전후에서 잠시 횡보세를 보이다 재차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4일 기록했던 연저점 90bp보다 두 배 넘게 상승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 CDS 프리미엄도 뜀박질하고 있다. 중국 CDS 프리미엄은 199bp로 전주말대비 9bp 올랐고, 태국은 4bp 상승한 240bp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507bp로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0bp대를 돌파했다. 인도네시아(306bp), 말레이시아(205bp)도 줄줄이 주요선을 넘었다. 그리스의 내년 재정적자 전망이 유로존 합의 목표를 미달하면서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그리스 위기가 비슷한 재정적자 국가 뿐만 아니라 영국 등 주요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도 국제금융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악화시켰다. 이 영향에 전일 미국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고 있어 수급상으로도 CDS 프리미엄이 뛸 수 밖에 없는 상황"며 "유럽계 은행의 유동성 확보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