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공장의 가동상황을 보여주는 산업용 전력판매 증가율이 두달 째 내리막을 탔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한 209억1200만kW를 기록했다. 지난 6월(9.1%) 이후 두달 연속 증가율이 둔화한 것.
산업용 전력판매는 공장의 가동상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산업생산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17%), 철강(13.1%), 기계장비(11.4%), 자동차(11.3%), 석유정제(10.0%) 등 주로 전력을 많이 쓰는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주력제품인 조선(7.6%), 반도체(5.1%) 등은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출이 늘면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갔기 때문에 전력수요도 증가한 것"이라면서도 "증가율은 지난 6월 이후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 증가한 384억kWh를 기록했다.
잦은 비 때문에 냉방수요가 줄며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판매는 각각 3.2%, 1.1% 감소한 57억3900만kW, 94억9200만kW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