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유사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주당평가가액이 높아졌지만 할인율을 높게 적용해 밴드가를 산정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5일) YG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상장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YG엔터는 상장공모 희망가 범위(밴드가)를 2만4600~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주식수는 124만주로 예정공모총액은 306억~398억원이다. 오는 29~30일 기관배정주식 52%(65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10~11일 일반공모를 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상장예심을 청구했지만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4월18일 재도전 끝에 상장예심을 통과했다. 첫 심사 때 2만7400~3만2000원이었던 상장공모 희망가는 2만4600~2만8800원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 때는 오히려 밴드가가 높아졌다. 코스닥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 등 유사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들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유사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장성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밴드가 상단을 조금 높였다"면서 "다만 업종특성상 제조업보다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데다 향후 흥행성을 고려해 할인율을 보수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YG엔터는 35~5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밴드가를 산정했다.
이번 YG엔터의 상장으로 인해 양현석 대표의 지분가치는 상당하다
. 양 대표는 현재 47.7%(178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밴드가를 기준으로 한 지분가치는 439억~571억원에 이른다.
YG엔터테인먼트는 1997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90억원 늘어난 4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0억원 증가해 1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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