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9월 내수 예상보다 부진..10월 반등 기대"
"내수 부진 일시적 요인 작용..9월이 바닥"
등록 2011-10-31 오전 9:55:06
수정 2011-10-31 오전 9:55:06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9월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지만 10월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1일 "서비스업,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내수 관련 지표들이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경제주체들의 소비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9월 내수 부진에는 일시적인 요인이 컸다고 분석됐다. 이 관계자는 "아이폰 4S, LTE 등 신규 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대기 수요가 나타나면서 내수 판매에 영향을 줬고, 작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로 인해 추석 효과가 8월로 앞당겨져 9월 음식료품 판매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앞선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판매는 호조였고 반도체 단가도 조금 올랐다"며 "일부 우려와는 달리 10월 수출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하락의 경우 예상된 결과라는 평이다. 이 관계자는 "선행지수 구성항목인 소비자 기대지수가 좋지 않았고, 3개월 이동평균으로 계산하는 동행지수도 7·8월 결과가 나빴기 때문에 마이너스로 꺾일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다만 "투자·소비에 영향을 줬던 유럽 재정위기가 최근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10월 지표는 9월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수 지표가 하락한만큼 반등하는지 여부가 관건이지만, 9월이 바닥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