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하지나 기자] 세아그룹 계열 세아특수강이 공모희망가격범위(밴드)를 예비심사청구 당시 보다 상향 조정, 상장공모에 본격 착수한다. 급속한 실적호전에 따른 것으로 공모금액이 620억~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세아홀딩스(058650)에는 210억~240억원의 현금유입이 기대된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세아특수광이 2010사업연도 결산을 매듭짓고 오는 15일쯤 금융감독원에 상장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하나대투증권이 맡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청약을 거쳐 5월에는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홀딩스를 비롯,
세아제강(003030),
세아베스틸(001430)에 이어 세아그룹의 4번째 상장사다.
세아특수강의 상장공모는 공모비율을 30%(공모주식/공모후 발행주식)로 가져간다. 신주모집 및 구주매출은 2대 1이다. 신주 172만주와 최대주주 세아홀딩스 주식 86만주가 대상이다. 특히 밴드가격을 높여 잡았다. 예비심사청구 당시는 2만3000~2만6000원. 이를 2만4000~2만8000원으로 조정해 공모에 나선다.
지난해 두드러진 실적호전이 배경이다. 세아특수강은 세아그룹이 지난 1988년 창원강업을 인수해 간판을 바꿔 달고 세아메탈의 스테인레스봉강 부문 등을 인수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온 계열사다. 냉간압조용 선재 및 마봉강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09년 3692억원에 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각각 5272억원, 309억원으로 급신장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업황이 워낙 좋아 밴드 상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모가는 향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되겠지만 밴드가격대로 확정될 경우 공모금액은 620억~72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아특수강은 413억~482억원의 신규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부분 충주공장 시설투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주매출에 나선 세아홀딩스의 현금유입액 또한 207억~24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아특수강의 현 자본금은 342억원(발행주식 684만주·액면가 5000원)이다. 세아그룹 지주회사 세아홀딩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세아특수강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3171억원, 자기자본은 1281억원이다. 한편 이번 세아홀딩스 상장공모는 대표주관 하나대투증권이
HMC투자증권(001500)과 인수단을 구성, 각각 8대 2의 비율로 총액인수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