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거시경제안정보고서 늦어지는 이유..왜?
재정부, 늦어도 내달 초에 발표
"내년에도 거시경제안정보고서 발표할지 고민"
등록 2011-10-19 오전 9:35:29
수정 2011-10-19 오전 9:35:2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획재정부가 2009년부터 매년 9월 발표하던 거시경제안정보고서가 올해 유독 늦어지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시경제상황을 예측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19일 "올해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발표된다"며 "당초 9월말에 발표하려고 했지만 경제위기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없어 거시경제를 전망하고 대응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시경제상황과 향후 잠재위험을 분석·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고서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그리스 디폴트 위기 우려 등 유로존 재정위기 위험이 커지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으면서 거시경제상황을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한편 재정부 관계자는 "내년부턴 한은이 거시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의무적으로 제출키로 했으므로 재정부가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계속 발표할지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국회에서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은이 거시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해 두 개의 보고서가 일부 중복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