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9월 경상흑자 지속..연간 155억불 달성 무난"
"위기국가 수출 견조..상품수지 흑자 감소는 계절적 요인"
"은행권 외화차입 증가는 7월 규제효과 일단락 파악"
등록 2011-09-29 오전 9:49:35
수정 2011-09-29 오전 9:49:35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제로 수준으로 쪼그라든다해도 올해 흑자 규모가 1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재룡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29일 "반도체와 LCD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9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부장은 "통관 기준으로 보면 유럽 수출이 15.4% 감소했다가 8월 12% 증가했으며 미국과 일본도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위기 국가에 대한 수출이 견조해 크게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달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양 부장은 "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는 7월말과 8월초에 집중됐다"며 "휴가패턴이 과거 순환근무제에서 공장가동 중단으로 변해 미리 7월에 조기 선적한 경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볼 때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제로라고 해도 연간 155억달러 흑자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은행권이 8월 외화차입으로 돌아선 것은 규제 효과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양 부장은 "지난 7월에는 외환당국의 외화건전성 제고 조치가 시행되면서 단기차입이 크게 축소됐으나 8월에는 (효과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