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1.3% 보유한 2대주주.. 지난 증자에선 실권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현대그룹 계열 현대아산이 1년 여 만에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현대건설(000720)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00만 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인 5000원이며, 증자총액은 100억원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이며, 납입일은 12월 1일이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현대아산의 자본금은 기존 788억3500만원에서 888억3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짐에 따라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60.58%)은 63억2200만원의 증자대금을 내야 한다. 이밖에 현대증권(4.99%)과 현정은 회장(3.57%)도 각각 5억2100만원, 3억7200만원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현대아산의 2대주주인 현대건설(11.32%)이다. 현대건설에 배정될 신주는 11억8100만원 규모. 하지만 현대가(家)간 치열한 격전 속에서 현대차그룹에 피인수된 현대건설이 증자에 참여해 현대아산의 자본금을 보태줄 지는 미지수이다.
현대건설은 인수전이 한창이던 지난해 말 단행된 현대아산 증자에서는 실권했다. 당시 실권주는 현대상선, 현대증권,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 측이 전액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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