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재정부, 물가보단 대외불확실성이 문제
10월 그린북 "광공업·소매판매, 불확실성으로 둔화될 수도"
"여전히 물가 높지만 상승세는 둔화"
등록 2011-10-06 오전 10:00:00
수정 2011-10-06 오전 10: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물가상승보다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6일 10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글로벌 재정위기, 국내외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으로 향후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 서비스업 등 내수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실물지표가 주춤하고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물가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체질 개선도 언급했다. 재정부는 "일자리 창출, 내수기반 확충 등 서민 체감경기 개선과 함께 재정 건전성 제고, 가계부채 역착륙 등 경제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공업 생산과 관련해선 "수출증가세가 유지돼 완만한 회복 흐름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등에 따른 불안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업도 "소비심리 위축, 주가하락 등으로 9월 도·소매업,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수준에 대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소매판매 동향과 관련 "고용회복세 지속, 물가 상승세 둔화 등으로 소비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소매판매 증가를 제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7월까지 등장했던 `인플레 기대심리`에 대한 언급도 세 달 연속 삭제됐다. 그린북에 `인플레 기대심리`라는 문구가 등장하면 확률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