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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파두 후폭풍 언제까지…투자사들 ‘전전긍긍’

NH·한국證 이어 포레스트파트너스 압색
금감원 수사 곧 마무리…내부자거래 의혹도
기술특례상장 불똥…기약없는 엑시트 지연

등록 2024-04-16 오전 8:41:47

수정 2024-04-16 오전 8: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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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4월 16일 08시 4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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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뻥튀기 상장’ 의혹에 휩싸인 파두(440110) 후폭풍이 해를 넘겨 지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연달아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벤처캐피탈(VC)까지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다. ‘팹리스 유니콘’으로 주목받은 파두는 다양한 외부투자로 기업가치를 키워온 만큼 나머지 투자자들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사진=파두)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남부지방검찰청은 파두의 내부자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이달 들어 파두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초기 투자사인 포레스트파트너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어닝 쇼크’ 논란을 부른 파두의 지난해 3분기 실적 공시 직전에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파두의 3분기 실적 공시 직전인 지난해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지분을 집중 매도해 419억원을 회수했다. 파두는 같은 달 8일 실적을 공시했고, 이날 주가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매도 타이밍에 내부 정보가 활용됐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 직전까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포레스트파트너스, 제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JS PE), 레버런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IBK캐피탈, 에스앤씨파트너스, 카익투벤처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FI는 지분 5% 미만을 보유하고 있어 공시 의무가 없다. 보유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지분 공시를 통해 시장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파두가 지난해 8월 52주 신고가(4만7100원) 이후로 올해 들어 1만4630원까지 밀린 만큼 투자자별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점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엑시트 과정에서 나온 잡음 탓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파두에 투자한 VC 관계자는 “파두를 둘러싼 수사가 계속되면서 자칫 잘못하면 불공정거래 의혹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현 주가 상황도 좋지 않은데다 불필요한 논란에 연루될 이유가 없기에 엑시트에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파두와 같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예비 상장사들도 난처한 상황이다. 파두 사태에 이어 또다른 기술특례상장사 시큐레터(418250)마저 8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심사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PE나 VC들도 늦어지는 상장 심사에 엑시트 시점이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다른 VC 관계자는 “기술력이 입증된 스타트업들이 많은데 제도적 한계로 증시 입성이 늦어진다면 이 또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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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hur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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